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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내 군대문화 있다"-70% 응답

표천사 2017. 4. 11. 09:33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성인남녀 10명 중 7명 이상은 여전히 조직 내에 군대 문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조직 내 군대 문화’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남녀 10명 중 7명 이상은 조직 내에 군대 문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많다(20%)’와 ‘조금 있다(51%)’ 총 71%의 응답자가 조직 내 군대 문화가 있다고 답했으며, ‘전혀 없다’는 29%에 그쳤다.

군대 문화를 느끼는 시점으로는 ‘의견조차 내지 못하는 억압적 분위기(15%)’가 1위에 꼽혔으며, ‘최고 지위자의 스케줄, 의사에 따라 중요한 업무일정 및 결정사항들이 무리하게 바뀔 때(12%)’가2위에, ‘사생활을 인정하지 않는 사내 분위기(11%)’와 ‘보고체계가 지나치게 딱딱하고 권위적일 때(11%)’가 공동 3위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요직을 맡는 후배에 대한 선배의 시기와 질투, 대물림되는 갑질(8%)’, ‘직무와 상관없이 상사의 개인 일정과 업무를 관리해야 하는 부하들의 분위기(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성인남녀들은 학교나 직장 등 조직 내 군대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조사결과 총 응답자의 75%가 반대, ‘찬성(25%)’보다 3배 많은 수치를 기록하며 성인남녀 대부분은 군대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 내 군대 문화에 개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수평적이고 유연한 분위기라면 업무 성과도 잘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가 38%로 가장 많았으며, ‘신입사원의 적응을 가로막고, 퇴사를 속출하게 하는 원인 중 하나’(32%), ‘오래되고 답답한 조직문화 때문에 조직 내 인간관계 형성도 힘들기 때문(28%)’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성인남녀들이 꼽은 최악의 군대 문화 1위는 ▲상급자의 절대적인 권력행사(22%)가 차지했다. 이어 ▲사소한 결재에도 결재체계가 많고, 결재 완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화(16%), ▲상급자 내부 시찰 시 사무실 분위기가 달라지고 불필요한 정리를 시키는 경우(13%)가 각각 최악의 군대 문화 2, 3위에 올랐다.

그밖에 ▲1분 1초에 엄격한 타이트한 분위기(11%), ▲남성 위주의 여전한 성차별(10%), ▲다, 까 등 군대를 방불케 하는 말투(9%) 등의 답변이 조직 내에 사라져야 할 군대 문화로 꼽혔다.

 

[출처 아웃소싱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