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위원, 최저임금 1만원 포기

[아웃소싱타임스 김연균 기자]그동안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해 오던 근로자위원 측이 9570원을 제시했다.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어수봉)가 7월 12일 15시 30분부터 21시 20분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개최하여 전회에 이어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 논의했다.

노사 양측은 5차례 정회를 신청하며 내부 토론을 이어가다 20시 10분경 최초 요구안에 대한 1차 수정안으로 근로자위원은 시급 9,570원, 사용자위원은 시급 6,670원을 제시했다.

이후 운영위원회를 통해 노사양측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2차 수정안 제출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사용자위원은 노사간 수정안 격차를 줄이기 위해 2차 수정안을 제출하고 논의할 것을 제시했다.

근로자위원은 2차 수정안 제출 필요성에 공감하나 내부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위원장은 사용자위원은 10년간 동결카드를 깨뜨렸다는 점과 근로자위원은 1만원 카드를 수정한 것은 상당한 진전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노사가 좀 더 차이를 줄이는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적당한 시점에 표결을 통해 결정할 것임을 제시했다.

차기 회의(11차)는 15일 15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당일 24시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바로 차수를 변경하여 16일에 12차 회의를 이어서 개최할 계획이다 

[출처 : 아웃소싱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