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박보람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임신, 육아 등의 이유로 일을 그만둔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여성)’의 채용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국내 기업 525개사를 대상으로 ‘경력단절여성 채용 부담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39.6%가 ‘채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지난 2014년도에 29.1%였던 것에 비해 10.5%P 높아진 것이다.
경력단절여성 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58.7%가 ‘가정사로 자리를 자주 비울 것 같아서’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야근, 출장 등이 어려울 것 같아서(34.1%)’, ‘쉽게 퇴사할 것 같아서(25.5%)’, ‘실무역량이 떨어질 것 같아서(20.2%)’, ‘근무의지, 책임감이 낮을 것 같아서(19.7%)’, ‘보유 경력대비 성과가 낮을 것 같아서(14.9%)’ 등을 꼽았다.
기업들이 채용 부담을 느끼는 경력단절 기간은 2년(31.7%)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1년(21.6%)’, ‘3년(18.8%)’, ‘6개월 이하(12.5%)’, ‘5년(10.1%)’등의 순이었다.
한편, 경력단절여성 채용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기업(317개사)는 ‘근무의지, 책임감이 높은 것 같아서(52.4%, 복수응답)을 채용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 적응에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30.3%), '경제적 이유 등으로 오래 다닐 것 같아서'(25.6%), ‘친화력 있고 소통을 잘할 것 같아서'(20.5%), '신입보다 교육비용 등이 절감돼서'(12.6%) 등을 이유로 들었다.
[출처 아웃소싱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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